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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스토어의 관련 자료를 살펴보면
저는 전문가가 아닙니다.
저는 스마트스토어 전문가가 아닙니다. 지금도 배우고 있고 한계에 부딪혀 “어떻게 하면 헤쳐나갈까?” 고민하는 셀러입니다. 이 글은 저보다 늦게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제가 했던 고민들을 알려드리는 글입니다. 본 글의 내용이 꼭 정답이 아닐수도 있습니다. 이 글이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스마트스토어 관련 자료(유튜브/블로그/강의) 등의 방향성 제안
보통 위와 같은 자료를 찾아보면, 위탁→사입→제품제작11→제품제작22 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이 된다. 내가 취합한 자료에 따르면 다음과 같다.
- 위탁
- 장점
- Risk 없이 판매를 체험가능하다.
- 개인이 하기 힘든 Item도 취급이 가능하다.(단가가 높은 상품도 가능)
- 단점
- 돈이 안된다.
- 마진이 좋은 상품을 찾아도 금방 경쟁업체가 생긴다.3
- 도매가격보다 소매가격이 더 싼 경우도 있다.
- 거의다 중국 제품이다.
- 재고 관리가 안된다.
- 직접 재고를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서 납품처에서 품절되면 답이 없다.
- C/S 관리가 어렵다. (기본적으로 물건을 모르는 상태이기 때문에 대응이 힘듦)
- 돈이 안된다.
- 그런데도 왜 하는거야?
- 스마트스토어 경험을 위해서
- 실적을 쌓아서 다른 도매업체에 컨택을 하기 위해서(위탁으로 돈을 버는 사람들이 쓰는 방법)
- 일단 쇼핑몰을 키우고, 온라인이 아니라, 오프라인으로 연락하여 독점계약을 따낸다.
- 장점
- 사입
- 장점
- 재고관리가 편하다.
- 마진율이 상대적으로 높다.
- 단점
- 투자비용이 있다.
- 재고를 쌓아둘 공간이 필요하다.
- 단가 경쟁을 하게 되면 피가 마른다.
- 마진율이 높은 상품은 누군가는 들어오게 된다. 그러면 경쟁을 해야하는데… 정말 어렵다.
- 그나마도 안팔리면 답이 없다.
- 그럼에도 하는 이유?
- 마진율이 높기 때문
- ‘내 상품’으로 진입장벽을 만들수 있기 때문
- 브랜드를 입힌다.(그게 택만 바꿔끼우는 수준 일지라도) (제품제작1)
- 구성품을 다양하게 한다.
- 세트상품 등으로 만들어 쉽게 단가를 알기 어렵게 만든다.
- 장점
- 제품의 제작(실제로 공장과 컨택하여 내가 발주한 물건을 만든다.)
- 장점
- 많은 이윤
- 단점
- 많은 리스크
- 장점
내가 파악한 정보는 위와 같은 내용이었다. 위와 같은 내용들을 조금씩 파편화하여 설명하는 과정에 불과 하다고 생각했다. 머릿속으로는 어떻게 진행하는지는 대충 알겠는데, 많은 사람들이 그만둔다는 사실도 알았다. 왜 그럴까? 내가 해보면서 느낀바는 다음과 같다.
위와 같이 방법을 알려주는데도 그만두는 이유
- 돈이 되지 않는다.
- 위탁을 진행하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노동력이 투입됨에도 손에 쥐는 돈이 작다.
- 경쟁업체가 들어오는게 보이면 사입으로 넘어가는 것이 쉽지가 않다.(방향성을 잃게 된다.)
- 생각보다 할 일이 많다.
- 사진을 찍고 상세페이지를 만들고 상품을 등록하는 일련의 과정의 노동력이 생각보다 많이 든다.
- 이 과정을 ‘자동화 or 프로그램’ 등으로 하는 방법이 있는데, 나는 해보지 않았지만 추천하지 않는다.
- 고객 C/S 등도 처음해본다면 어렵고, 때로는 손해를 감수해야 한다.
- 누군가는 일하지 않아도 돈을 번다던지 혹은 거의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든지 얘기했지만 현실은 전혀아니다.
- 사업화를 시켜서 자동화를 시키면 가능은 하다.4
- 사진을 찍고 상세페이지를 만들고 상품을 등록하는 일련의 과정의 노동력이 생각보다 많이 든다.
정말 유튜브에 나오는 것 처럼 위 방법을 따라가면 성공하는지 나는 잘 모르겠다. 나도 포기한 사람으로서 방법을 아시는 분이 있다면 공유를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이템 선정기준
위와 같은 과정을 거치다 보면(저 방향성 대로 하다가 실패를 경험하면) 상품을 보는 눈이 조금은 바뀌게 된다. 먼저, “내 상품“이 있어야 한다. 두번째로, ‘진입장벽’이 어떻게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 나만의 상품 만들기
- 이전 글과 이어지는 내용이다. 나는 “제작“상품이 어떤 것이 있는지 집중적으로 알아보았다.
- 여기서 말하는 것은 맞춤 제작 상품을 말한다.
- 저번에 소개드린 영상은 제품을 기획부터 판매까지 하시는 분이었지만, 나는 용돈박스 같은 상품이 ‘좋은 상품일까?’ 라는 점에서 나하고는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 용돈박스의 경우 재구매가 일어나지 않을 것 같다.(한번 사면 그 다음으로 사기는 힘듦)
- 투자금은 작아야 한다.
- 실패를 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정도의 금액이었어야 했다.
- 이전 글과 이어지는 내용이다. 나는 “제작“상품이 어떤 것이 있는지 집중적으로 알아보았다.
- 진입장벽이 있어야 한다.
- 독점 상품을 제작할 수 있다.(세상에 없던 것을)
- 브랜드화 할 수 있다.(고급화를 할 수 있다.)
- 최소한 물건을 떼와서 택갈이(Tag, 상표 등 따위만 바꾸는 것)가 아닌 다른 무언가
내가 관심있는 Item 들
(사람)Hand made 상품
가죽 공예 & 천공예
유튜브 숏츠 등으로 가죽공예를 많이 보아서 인지 알고리즘으로 인해 관심을 가졌었다. 가죽제품은 기계로 인한 대량생산 보다는 요구사항에 맞추어서 제작하는 상품, 그리고 여러 실험적인(?) 제품을 만들 수 있기에(솔직히 고급화 하면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는 생각에) 관심을 가지고 취미로 시작해보려 했다. 그리고 깨달았다. ‘나는 손재주가 없구나’ 정확하게는 섬세한 작업이 그리 맞는것 같지가 않았다. 아이디어스 같은 쇼핑몰을 이용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있었다. 결론은 해보니, 숙련기간도 오래걸리고 당장 돈을 벌고 싶은 나와는 맞지 않다고 생각했다.
핸드폰케이스
이것을 핸드메이드 상품이라 불러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핸드폰 케이스에 사진을 인쇄하여 파는 상품(광고아님, 예시임)도 알아보았다. 정확하게는 인쇄가 아니라 “전사”라는 기술을 사용하는 것이다. 고가의 제품은 프린터처럼 인쇄하는 방식이고 핸드폰케이스 같은 경우에는 작은 열판? 오븐? 같은 기계만 있으면 제작이 가능했다. Hand made에 넣은 이유는 이와 같은 상품의 경우, 포토샵 등 사람의 기술이 들어가는 부분이기 때문에 핸드메이드로 넣었다. 예전에는 도전하지 못했지만 이것도 적은 창업비용으로 도전하기엔 괜찮은 것 같다. 다만 내가 하지 않았던 이유는
- 확장성의 부재
- 핸드폰 말고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모르겠다.(열쇠고리 뭐 그런것도 가능하긴 하던데, 조사를 더 못함)
- 폰기종이 다양하기 때문에 그에 따른 몰드(케이스 제작 틀)를 주기적으로 사야한다.
위와 같은 이유로 판매량 등등을 알아보다가 그만두었다.
(기계)기계를 활용한 상품(제작품)
기본적으로 상품을 만드는 데에는 기계의 가공이 수반된다. 내가 제작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포인트는
- 가격이 개인이 접근할 수준일 것
- 기계의 가격이 매우 비싸다면 그것은 공장의 개념으로 가야 한다.
- 인력이 많이 필요하지 않을 것
- 1인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
- 오프라인으로 확장이 가능할 것
- 미래를 위해서 온라인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사업으로 진출을 염두
프린터(전사/레이저/UV 인쇄 등)
핸드폰케이스 전사에 관해 잠깐 이야기 했었는데, 그 확장 버전이다. 눈에 보이는 거의 모든 것에 인쇄를 할 수가 있다. 프린터의 기종마다 다르겠지만, 관련 사업 및 아이템으로 확장성은 매우 좋았다. 내가 생각하는 것은
- 사진인쇄(가장 기본적인 기능)
- 핸드폰케이스
- 열쇠고리 / 차량용 사진
- 각종 소품(컵 / 명찰 / 컵홀더 등등)
인쇄를 한다는 것만 생각했을 때는 각종 인쇄소(명함 / 각종 책자 제작 등)로 확장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좋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사업을 확장할수록 프린트의 가격이 생각보다 비싸고, 전문업체의 역량을 따라가기가 힘들다고 판단했다. 나는 그 업계를 잘모르지만, 인쇄관련 자격증도 있었고(공부할게 많았고) 잉크들을 비롯한 용품의 구매처 등 일반적인 검색으로 알아내기에는 쉽지않은 정보가 많았다. 가격대는 내가 찾아본 바로는 약 500만원~2,000만원 정도로 매우 다양했다.
토퍼 기계(실루엣 카메오)
이런 기계를 사용하여 케이크 위에 올라가는 토퍼를 만드는 일이다. “소자본 창업”등으로 활성화가 되어있고, 실제로 집에서 부업으로 하시는 분도 있었다. 혼자서도 할 수 있는 일이고, 집에서 작은 방만 있으면 되기때문에 많이 찾아보고 했었으나, 이미 경쟁이 매우 치열한 시장이었다. 즉 수익이 높지 않다고 판단했고, 무엇보다 저 기계를 이용해서 무언가 확장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확신이 없었다. 대신 기계값이 매우 저렴하다고 생각되어서 도전해볼법 하다고 느꼈다. 기계가격 약 50만원~100만원 (중고 기계/부자재 포함 등) 이걸 고민 했을 때 이런 부분이 매우 걸림돌이 되었는데,
- 장비의 가격이 싸다(100만원 이하)
- 이 말은 장비가 진입장벽이 되지 않기때문에 경쟁이 상대적으로 치열하다.
- “케이크 토퍼”라는 아이템의 한계
- 반짝 유행으로 끝나면 어떡하나? 하는 생각이 듦
- 그 당시에 “케이크 토퍼 현수막”을 보면서(심지어 가격도 더 쌈) 회의감이 듦5
- 신생업체6가 매우 많았고(5개 이상) 그들이 상위로 치고 올라가지 못함
위의 사유로 실행에 옮기지는 못했다.
레이저 마킹 / 커팅 장비
이 분야도 프린터와 비슷하다고 느꼈다. 레이저까지 관심을 두게 되니, 새로운 것이 보였는데, 바로 “[광고/판촉물 업체]가 이런 기계들을 사용해서 납품/제작하는 업체다” 라는 것을 깨달았다. 레이저도 종류와 가격대가 매우 다양했다. 중국산은 30만원 부터 좋은 장비는 3,000만원을 넘어가기도 한다. 대신 만능 장비라고 할만큼 확장성이 무궁무진하다. 레이저는 매우 친숙하게 느꼈는데, 내가 일을 하면서 철 등의 금속을 레이저 업체에서 가끔 가공을 하기에 그렇게 느꼈다. 하지만, 개인이 도전해볼만한 아이템은 다음과 같다.
- 나무
- 컵 홀더 등 소품에 사진/문구 등을 각인하는 제품
- 완구 제작(친환경 나무를 조립하는 키트) – 편백나무장난감 등
- 우드토퍼 – 아기 사진촬영 소품
- 아크릴(이건 너무 많아서…7 )
- 이름표 제작(프린터와 조합)
- 아크릴 무드 등(사진을 새김)
- 금속각인
- 이름표 – 유아 / 노인 / 반려견 / 골프가방 등
- 각종 명판(기계류)
원하는 아이템에 따라 기계의 종류와 부속품이 매우 달라진다. 다 해보고 싶기도 하고 각 아이템마다 어려운점이 있어서 쉽게 도전을 못했다. 실제로 기계도 보러 가기도 했다. “우드샤프에 이름을 각인하는 공방”에 지인을 통하여 과정도 보고 실습도 해보았는데, 가장 큰 문제가 “환기” 였다. 레이저는 기본적으로 ‘무언가를 태우는’ 작업을 동반하는데, 그 과정에서 유해물질이 발생한다. 이것을 배출하기 위해서 집진설비(국소배기장치 등)을 들려야 하는데, 이것이 ‘집에서 작업한다’ 는 것이 매우 힘들다고 생각을 했다. 지금도 이쪽 분야는 관심가지고 보고 있으며, 기회가 된다면 도전해보고 싶다.
그래서 마라포는 무엇을 선택했나요?
위와 같은 과정을 다 거치고 결국 나는 ‘도장’을 선택했다. 내 상황과 가장 잘 맞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도장을 선택한 이유는 다음 포스팅에서 설명하겠습니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