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스마트스토어 후기 관련 시리즈 물 입니다. 본 포스팅을 처음 보셨다면, 이전 글을 보고 오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스마트스토어 Item을 정하다.
이전 글에서 설명 하였듯, 나는 “어떤 Item이 좋을까?”를 끊임없이 고민하다가 결국 “도장(Stamp)”로 결정하였다. 도장으로 생각한 이유는 매우 많았지만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집에서 할 수 있는 일인가?
‘집에서 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었다. 나는 직장을 다니고 있고, 그것을 그만둘 생각이 없었다.1 그러면 한정된 시간에 추가적으로 일해야 하는데, 이 부분에서 ‘집에서 일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었다. 외부에 사무실을 구한다면 ‘임대 비용 / 시간 / 각종 고정비‘ 등이 지출되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시간‘ 이었다.
그러면서도 ‘공간‘을 많이 차지하면 안되었다. 우리집은 25평의 아파트로 방3개를 가지고 있다. 아무리 생각해도 “가장 작은 방” 하나보다 공간을 더 쓸 수는 없었다. 이것은 도장 기계와 각종 부자재를 포함해서 하는 것이다. 도장은 크기도 작고 내 생각엔 충분히 ‘작은 방 하나’ 로 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 부분은 매우 만족스러웠다.
초기 투자 비용이 많이 들지는 않는가?
아무리 다른 조건이 다 좋다고 할 지라도 여유 자금이 없는 상태에서2 너무 많은 투자비는 지출할 수가 없었다. 내가 갖고 싶은 모델은 Redt社 의 터보9 이었다. 신품기준 약 350만원 / 중고는 200만원 이상(상태/년식에 따라 차이가 많이남) 이 정도면 인생에서 ‘이 돈 없어도 괜찮을 정도의 금액’ 정도로 나는 인식했다.3
스마트스토어 제작 기계를 구매한 이유(거래 과정)
개인적인 이야기 이다.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어떤 생각과 과정으로 이 사업에 도전하게 되었는지 조금은 공유가 될 것 같아서 이 내용을 쓰기로 마음먹었다. 나는 위와 같은 이유로 중고나라에서 도장 기계4 의 매물을 계속 찾아보고 있었다. 약 한 달의 기간 동안 찾아보다가 관심을 가지는 매물이 올라왔다. 그 매물은 싼 것은 아니었지만,
- 스마트스토어를 운영하고 있었음
- 장사가 잘되어서 기계 2대를 운영하고 있었고 동시에 매도
먼저, 나는 스마트스토어를 운영하는 사람과 심도 깊은 대화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이 있었다. 둘째로 기계를 2대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은 Fact 이니, ‘장사가 잘 되어 추가 구매 하였다.’ 는 말은 믿을만하다. 정도로 생각했다.
도장 사업 선배의 말
나는 지방에 살고 있지만, 판매자는 수도권에 있어서 전화 연락 후 바로 차로 출발했다. 도착 했을 때, 약 저녁 7시 정도 되었다. 기계 시연 / 상태확인 / 판매 조건 뿐만 아니라, 스마트스토어 운영 노하우 / 계기 / 폐업 계기 등을 자세하게 물어보았다. 먼저, 나는

이런 돌도장(탯줄도장)을 준비하고 있었다. 5 하지만 그분은 놀랍게도(내 입장에서는) 일반적인 인감도장을 통해서 수익을 올리고 있었다. 경쟁은 일반 도장보다 돌도장이 더 심하고, 각종 부자재 및 세트상품 구성 등 신경쓸 것이 많아서, 나도 가능하다면 먼저 돌도장 보다는 간단한 일반도장으로 시작해보는 것을 추천했다. 기계 2대를 동시에 구매하면, 남은 도장 재고도 다 받을 수 있었기에 큰 고민을 하지 않고 구매를 결정했다.6 내가 크게 도움이 되었던 부분을 공유해보자면,
- 광고비를 두려워하지 마라
- 초기에 광고에 대한 투자를 무서워서 못하면 아무것도 안된다.
- 기계를 조금 싸게 샀다고 생각하고 그냥 한 달만 태워봐라
- 다른 업체보다 차별점을 하나는 두어야 한다.
- 가격 경쟁력이 제일 하수 / 상품 구성 다양화를 추천(근데 일반도장에서는 어렵다.)
- 먼저는 택배 수량 부터 늘려야 하니, 초기에는 판매 갯수 늘리기에 집중해야 한다.7
위 3개의 말은 내가 스마트스토어를 운영해보니 다 맞는 말이다. 어떤 스토어를 운영하든 거의 다 적용되는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위의 사유를 생각해보면 초기자금 없이 스마트스토어를 운영하는 것은 말도 되지 않는다. 정말로 사업이라고 생각하고 접근해야 한다. 광고와 차별점에 대한 이야기는 다른 포스팅에서 하기로 하고, 어쨌든 기대 반 설렘 반으로 구매하여 울산을 내려왔던 기억이 난다.
기계나 이런 것들은 전문적인(?) 내용이니 차치 하고서, 제작품을 판매하는 스마트스토어를 열고자 할 때는 아래의 내용이 도움이 될 것 같다.
- 제작 과정을 눈으로 꼭 확인해야 한다. (실제로 해보면 더 좋다.)
- 아무리 쉬워 보여도 결국은 숙련이 되어야 한다.
- 영상으로만 보게 된다면, 냄새 / 소음 등은 놓칠 수 밖에 없다. (레이저 및 토퍼기계도 이러한 단점이 있었다.)
- 도매처에서 원가를 뽑아봐야 한다.
- 나중에 장사가 잘 되어서 직접 구매(중국 사입)을 하게 되더라도, 도매처를 통한 마진율은 미리 계산해봐야 한다.8
- 업체끼리는 도매처도 공유 안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충분히 검색을 하다보면 어떻게든 알 수 있다.(도매상은 그들도 판매자이기 때문에 어떻게든 알리려 한다. 대상이 일반인이 아닐 뿐 그들도 홍보하고 있다.)
- 누군가 그 사업에 대하여 설명을 한다면, 반만 믿어야 한다.
- 돈 되는 정보를 쉽게 알려주는 곳은 없다. 분명 본인의 이득이 있겠거니~ 하고 반만 믿어야 한다.
- 반만 믿어도 혹은 안전장치 정도는 되겠다 싶어야 시작할 수 있다.
다음에는 실제적인 좌충우돌 스토어 열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잘 되더라도 확신이 없으면 안정적인 수익을 위하여 다녀야 한다는 입장[↩]
- 아내가 육아로 전업주부를 하면서 우리집은 마이너스인 상황이었다. 주담대도 있고 아기도 있고…여러가지로 답답한 상황[↩]
- 물론 실패하면 ‘내 인생에는 사업은 없다’ 라는 다짐은 함)
신규업체는 어떠한가?
내가 알아본 바에 따르면, 신규 업체가 있기는 했지만 찾기가 어려울 정도였다. 토퍼처럼 우후죽순 생겨나는 것은 아니었다. 그리고 그것은 중고나라에 기계 매물로도 나타난다. 사용한지 얼마되지 않은 기계가 매물로 많이 나온다(=이 사업은 다른 사람도 잘 망한다) 라고 생각 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매물도 잘 없었다. 그 말인 즉, 어떻게든 신규업체들이 버티고 있다고 생각했다.
수익은 어떠한가?
도장의 원가는 엄청나게 낮다. 가장 저렴한 막도장은 100원 미만 / 고급인 벽조목이 약 4000원 대 / 흑수우가 5000원 대 정도였다. 사실 마진율이 엄청나게 높다는 생각을 했다.((이때는 왜 이렇게 마진율이 높은데 진입이 없는지 알 지 못했다.[↩]
- 정확하게는 인각기/조각기[↩]
- 그래서 터보-9 모델이 필요했음[↩]
- 그자리에서 아내에게 이야기하고 결정한건 안비밀[↩]
- 결국 난 이걸 실패 했다.[↩]
- 중국 쪽 금액도 알면 더 좋긴한데, 그건 많이 간 것 같기도 하고, 도매처가 더 싼 경우도 많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