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스마트스토어 후기 1(계기)

들어가며

안녕하세요. 마라포(My Life Portfolio) 입니다. 저는 직장을 다니고 있으며, 동시에 추가 수입을 위하여 스마트스토어를 운영 중에 있습니다. 제가 했던 고민들을 가감없이 공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현재도 운영 중 이지만, 환경의 변화로 폐업을 고려 중에 있습니다. 현재 순수익은 약 120~150만원 정도 나고 있으나 폐업을 고려하는 현실적인 사유들도 알려드리려 합니다. 2024년 초에 시작하여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 사실 막막합니다. 이 글은 제가 잊지 않기 위해 기록하는 글 이기도 합니다. 혹시나, 시간이 지나더라도 느낌이 아니라 ‘사업적인 마인드를 장착한 내 자신이 어떤 생각을 했었지?‘ 라는 것을 복기하기 위한 글이기도 합니다. 미리 밝히면, 이 글에는 어떠한 광고도 없고 추천 교육 같은 것도 없습니다. 편안한 마음으로 부업 도전기 혹은 삽질기? 정도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스마트스토어에 관심을 가지다.

1.망설임의 시간들

결혼 전 생각

2020년 결혼 후, 21년도에 아기가 생겼습니다. 제가 총각인 시절에는 직장인으로서 사는데 부족함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나름대로 평균 이상의 연봉을 받는다고 자부하고 있었고(그 당시에는, 우물 안 개구리..) 저는 지방에 살고 있어서 집 값에 대한 부담도 상대적으로 덜했기 때문입니다.1 그저 월급 받으면, 적당히 모으고 놀러 다녔습니다.2 그러던 중 “재테크 모임“에 가입하게 되었고, 거기서 여러 스터디를 통해서 ‘사람들이 직장을 다녀도 정말 다양한 시도들을 하고 있구나’ 하는 것을 많이 느꼈습니다. 다양한 시도들이란,

  • 부동산 재테크
    • 경매 공부
    • 부동산 매도를 통한 차익 실현3
    • 공동투자
      • 공유오피스
      • 공유숙박업? 4
  • 온라인 유통사업
    • 스마트스토어/쿠팡 등 유통사업
  • 금융투자
    • 주식
    • 채권
    • ETF
    • 펀드
    • 코인
  • 사업
    • 자영업 등

저러한 단어들을 재테크 모임에서 처음 접하게 되었고, 저만 도태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제가 시도하기는 어려운 부분이 많았습니다. 핑계겠지만, 불규칙적인 근무 환경으로 일정한 시간을 내기가 어렵고, 자본금이 많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사실 제일 큰 부분은 제가 “안정지향적 성격5 이었기 때문에 쉽사리 도전하기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강제로 돈을 더 벌어야 하는 순간이 오다. (결혼 후)

저는 나이가 좀 차서 결혼을 해서 아기를 바로 가지고 싶었고, 정말 감사하게도, 21년도에 득남 하였습니다. 아기는 축복이지만 가장으로서 어깨가 무거워지는 것은 당연했습니다. 정말 생활비를 아끼고 아껴도 모이는 돈은 없고6아내는 육아로 일을 못하는 상황 + 코로나 시기” 로 인해서 부업을 엄청나게 알아보고 또 해보았습니다. 달콤한 신혼도 잠시, 제가 했던 것은

  • 자격증 공부(위험물 기능장) – 매달 5만원
    • 회사에서 나오는 자격증 수당을 바라보고 취득함
    • 이게 가능하면 제일 추천
  • 어플 개발 – 매달 약 3~4만원 (현재는 관리를 안해서 수입없음)
    • 위험물기능장 관련 어플을 만듦(플러터 사용)
    • 약 한 달 삽질을 해서 만들었고, 총 수익은 30만원 정도로 기억
    • 추후 포스팅 예정 (관련 전공자 혹은 개발자로 가실거 아니라면 그냥 안하시는게..)
  • 블로그
    • 수익형 블로그로 워드프레스 도전 – 한달 1천원 수익 (서버비 안나와서 폐기)
    • 추후 포스팅 예정
  • 대리운전
    • 연말/연시에만 진행 (이번 년도는 스마트스토어로 안할 것 같음)

수입은 분명히 늘었지만, 가장 효율이 좋았던 것은 자격증 공부(내가 추가적인 노력없이 받는 수입이니까) 였고, 가장 힘든 것이 블로그 였습니다.(바로 수익이 보이지 않아서 답답함) 어떠한 부업이 있나~ 하고 끊임없이 찾아보고 해보려하고 했었습니다.(왜냐면 돈이 정말 모자랐거든요.)

위의 일들을 하면서 얻은 교훈이 있었습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자동화 수익? 편하게 돈을 벌어? 그것도 안정적으로? 그런거 없다.

정말 그런 것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저도 꼭 해보고 싶습니다.

스마트스토어를 찾아보다.

‘온라인 유통’에 관해서 알고는 있었습니다. 부업관련 채널 및 내용에 항상 언급하는 것이 스마트스토어/쿠팡 이니까요.7 그런데 공부해야 할 것도 많고, 무엇보다 직장을 다니면서 가능한 것인지? 에 관한 의문점이 계속 늘어가서 정보만 찾지 실행은 되지 않았습니다.(말씀 드렸다 시피 저는 안전지향… 즉, 쫄보니까요)

2. 스마트스토어 수익의 원리

매출 = P(price) X Q(quantity) by 신사임당

창업다마고치8와 신사임당(주언규)님 채널에서 항상 강조하는 매출 공식이다. “매출 = P x Q” 하루에 30만원 벌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5만원짜리 6개를 판다. 또는 1만원 짜리 30개를 판다. 그리고 30만원 짜리 1개를 판다.

  • 하루 30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방법
    • (P) 1만원 x (Q) 30개
      • 상대적으로 값싼 물건을 많은 이들에게 판다. (박리다매)
        • 현실에서 하루에 30명에게 물건을 파는 것은 어렵다. 하지만 온라인에서는 그 이상도 가능하다.
        • 가격 경쟁력을 갖추기 어렵다.(염가의 제품은 진입장벽이 낮다)
    • (P) 5만원 x (Q) 6개
      • 적당한 물건을 적당히 판다.
        • 1만원 짜리를 30개를 팔 수 있다면, 제품을 업그레이드 하여 단가를 높인다.
    • (P) 30만원 x (Q) 1개
      • 좋은 물건을 소수의 고객에게 판다.
        • 이것이 최종전략이다. 그 분야에서 최고의 제품을 고가에 판다.

신사임당을 비롯한 온라인 유통 관련 강의 등을 들어보면, 위와 같은 논리로 설득을 한다. 오프라인보다 많은 이들에게 홍보하여 물건을 팔 수 있기 때문에 훨씬 더 경쟁력이 있다고 말하는 것이다.9 맞는 말이다. 온라인의 장점이 그러하다. 그래서 Q(수량) 즉, 어떻게 하면 내 상품을 많이 보게 할 수 있는지(노출)에 관한 방법을 이야기 한다.(그리고 그것이 강의로 이어진다. 유료강의) 그 방법은 블로그/유튜브/광고 등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야 한다고 이야기 한다. 여기에는 전제조건이 있다고 항상 말한다. “좋은 물건“이어야 한다는 것. 논리에는 문제가 없으나, 항상 문제가 발생한다. “상품을 어떻게 구해야 하는가?(소싱)”

어떤 상품을 팔아야 할까?

많은 사람들이 이 단계에서 이미 포기를 하는 것 같다. 나도 그러했다. 약 2년이라는 시간동안 아이템을 찾아보는 노력을 기울였으나 솔직히 머리로 답이 나오지 않으니 실행이 되지 않았다. 기성품을 싸게 들여오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10 (직장인으로서 한계가 있다는 말, 자본금도 없고) 즉, 일반적인 박리다매 전략은 통하기 힘들다. 라는게 내 생각이었다. 실제로 도매사이트 등을 검색해보면, 쿠팡과 도매사이트가 가격이 거의 동일한 것을 알 수 있다. 일단은 아무 상품이나 등록해보라는 말 또는 위탁으로 하다가 사입을 하면 된다는 말 이런 것들은 나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았다.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실패도 많이 했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직장인으로서 내가 할 수 없는 것’ 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기 때문이다.

  • 사입을 해야 할까?
    • 초기 비용도 많이 든다.
    • 집도 좁아서 재고를 쌓아둘 엄두가 나지 않는다.
    • 어떤 물건이 어떻게 팔릴 줄 알고 할 수 있을까?
  • 위탁을 해야 할까?
    • 아무나 받는 위탁은 가격경쟁력이 되지 않는다.(내가 보는 차익이 없다.)
    • 기껏 키워 놓아도 물건을 내가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대응이 어렵다.

위와 같은 고민을 계속 반복만 하다가 결국은 시작하지 못했었다. 이 영상을 보기 전 까지는..


  1. 지방에서 A급지 30년 구축 아파트 1.45억 매수 후 거주 중 이었음[]
  2. 사실 여자친구를 사귀기 위한 발버둥을 많이 쳤던듯[]
  3. 20대 아가씨가 아파트를 통해 돈 불려 가는 걸 보니 신기하기도 했음[]
  4. 게스트 하우스 운영[]
  5. 좋게 들리지만, 직장인으로 만족하는? 더 이상 발전이 없는 스타일[]
  6. 진짜 1만원 차이로 빚을 내나 마나 하는 정도 였어요.[]
  7. 요즘은 쿠팡으로만 입문하는 것 같기도 하네요.[]
  8. 스마트스토어 열풍을 일으킨 신사임당의 스마트스토어 아바타 키우기 영상, 관심 있으신 분은 보는 것을 추천[]
  9. 나도 하루 결제자수가 약 20~30명 정도 되는데, 직장을 다니면서 저러한 손님을 받는 것은 힘들 것이다.[]
  10. 그 한계를 극복해서 수량을 미친듯이 늘려서 성공한 사례는 코스트코 앤트맨울 추천한다.[]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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